| 제목 : | 어떻게 살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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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 고은 | 김상근 | 박승찬 | 석영중 | 손봉호 | 용타 스님 | 이강호 | 조성택 | 차드 멩 탄 | 최인철 | 한명기 | 황현산 |
| 옮긴이 : |
『어떻게 살 것인가』는 플라톤아카데미가 주관한 대중강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아름다운 삶과 죽음 Beautiful Life> 시리즈의 두 번째 강연을 묶어낸 책이다. 첫 책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슬라보예 지젝, 강신주, 고미숙 등이 인문학의 첫 번째 질문인 ‘Who am I’로 되돌아가 따뜻한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책에서는 고은 시인과 용타 스님을 비롯한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 열두 명이 모여서 역사와 철학, 문학과 종교 등 인문학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상처를 극복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소개
우리 사회는 20세기 중반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을 잊고 살았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황폐해진 개인의 삶과 희미해진 사회적 가치가 두드러졌고, 그 결과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 열풍이 거세진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 책은 플라톤아카데미가 주관한 대중강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아름다운 삶과 죽음 Beautiful Life> 시리즈의 두 번째 강연을 묶어낸 책이다. 책에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열두 명의 지성들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기본과 원칙’이다. 개인과 사회 모두 이 두 가지를 신뢰하고 지키고 따를 때 우리의 삶은 여유로워지고 우리의 사회는 안전해질 것이다.
책 속에서
논쟁은 내가 옳음을 입증하는 과정이지만, 대화는 상대방이 옳음을 인정하는 과정입니다. 대화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과정, 상대방의 눈에 비친 나를 보는 과정이므로, 논쟁은 반드시 대화로 이어져야 하며 그 과정이 곧 개시개비입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입니다. 경청은 그냥 듣는 게 아니라 자기를 비우고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_ 89쪽, 조성택, 「화쟁, 경계를 넘어 함께 사는 지혜」 중에서
죽음을 기억하면 현재가 놀랄 만큼 풍요로워집니다. 매 순간이 선물처럼 느껴지고 또 그 순간에 충실한 삶을 살게 되지요. 그래서 톨스토이는 『인생의 길』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오늘 밤까지 살아라. 동시에 영원히 살아라.” 오늘 밤까지 살라는 것은 결국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바로 오늘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살라는 말에는 바로 죽음을 기억하기 때문에 삶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유한한 삶과 영원은 하나가 됩니다. _ 120쪽, 석영중, 「톨스토이, 성장을 말하다」 중에서
아내가 “삶은 상처다”라고 아주 멋진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상은 늘 상처를 만들고 상처와 만나고 그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주고 가라앉혀주는 것이라고요. 진짜 삶은 누구에 의해 혹은 누구의 규범과 교훈과 진리에 종속되어 노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_ 154쪽, 고은, 「내안의 광야, 노래의 씨를 뿌려라」 중에서
아이들에게 돈을 버는 이유로, 많은 것을 소유하거나 부모가 덕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더 많은 경험과 체험을 쌓기 위해서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가르침이고, 우리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가르침입니다. _ 250쪽, 최인철, 「행복은 몸에 있다」 중에서










